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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구해줘2',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
  • 관리자
  • 작성일 : 2019.06.28 :
  • 조회 수 : 77

사이비 종교에 왜 빠질까. 그리고 왜 실체를 알고도 빠져나오지 못할까. '구해줘2'는 이 두 가지 질문에 답을 보여줬다. 사이비에 미치는 사람들의 심리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27일 방송된 OCN 수목극 '구해줘2'에서는 천호진(최경철)과 김영민(성철우)이 죽음을 맞이하고, 보상금도 마을도 잃은 월추리 주민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엄태구(김민철)는 끝까지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솜(김영선)은 물론이고 손보승(성호)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교회에 들어가기도 했다. 천호진은 몸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도 보상금을 가져가려고 발버둥 쳤다. 결국 교회와 함께 보상금은 불타 사라졌다.

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엄태구를 의심했다. 이솜은 주민들에게 천호진의 실체를 밝혔지만, 주민들은 직접 보기 전까진 믿지 않았다. 심지어 엄태구를 탓했다. 그때 성혁(병률)이 찾아왔다. 오연아(진숙)는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빌었다. 주민들은 절망하면서도 교회를 보며 기도하는 아이러니한 행동을 했다.


'구해줘2'는 사람들이 왜, 어떻게 사이비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지를 촘촘한 심리 묘사로 그려냈다. 갈등을 빚고 있는 마을에 영웅처럼 등장한 천호진. 법적 지식이 많고 똑똑한 천호진에게 마을 사람들은 금방 마음을 열고, 천호진은 미리 심어놓은 오연아를 통해 사람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알아낸 뒤 한 사람씩 공략했다. 보상안에 합의하고, 교회를 짓기까지 걸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선한 존재인 줄 알았던 김영민의 반전도 충격이었다. 성실한 목사인 줄 알았지만 천호진의 계획에 놀아나며 욕망을 갖게 됐고, 점차 추악한 두 얼굴이 드러나며 후반부 갈등을 점화했다. 김영민의 존재는 사이비란 100% 가짜가 아니라, 99%의 가짜와 1%의 진짜가 섞여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믿게 된다는 걸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때로는 이솜이 강가에서 본 십자가처럼,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는 생각도 하게 했다.


주민들은 끝까지 엄태구를 의심했지 천호진과 김영민은 믿으려고 했다. 불에 타 사라진 교회를 보고 기도하기도. 사이비 종교 때문에 벌어진 사건을 접하면 사람들은 '왜 저런 걸 믿나'라고 의문을 가진다. 또 주변에서 사이비 종교임을 알려줘도 멈추지 못하고 결국 파멸에 이르는 사람들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구해줘2'는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를 리얼하면서도 스릴 있게 그려냈다.



원문URL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3509647&cloc=